아시아 인들에게는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여성의 경우 피부 아래 보이는 혈관은 많은 신경을 쓰이게 합니다. 또는 얼굴이 항상 빨갛게 되어 있으면 사회 생활을 할 때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유는 정상피부에서는 실핏줄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실핏줄이 표피 바로 밑의 진피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표피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두꺼워지면 피부가 붉어집니다.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오용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때로는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알러지로 인해 피부염을 반복하여 앓아온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동상, 온도의 급격한 변화 등도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면 홍조증은 체질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혈관은 한번 수축하는 기능을 잃게 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안면 홍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서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레이져로는 이상혈관의 혈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IPL, 롱 펄스 색소레이저(V-beam) 또는 Nd-Yag레이저를 사용하여 붉어지는 부위를 넓게 치료합니다. 모세혈관확장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이 늘어나고 두꺼운 부위에 레이저의 강도를 조절하여 한 번 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는 보통 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행하며 심한 정도, 부위, 개인차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이저치료를 할 때마다 증상이 호전되며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서 치료 횟수가 결정됩니다. 혈관이 굵을수록 치료 횟수가 많이 필요합니다.
치료 전후 주의 사항으로는 기미가 있는 분은 레이저 치료 후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기미 치료 후 혈관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가 없는 분도 피부가 어두운 경우에는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술 후 병원에서 처방 하는 미백연고와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바르시기 바랍니다. 햇볕에 노출될 경우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햇볕에 노출되면 혈관을 감싸고 있는 탄력섬유의 손상이 초래되어 결과적으로 혈관이 쉽게 늘어나게 됩니다.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겨울철 추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바로 들어간다거나 난로의 열기, 조리를 할 때의 가스불의 열기 등을 직접 얼굴에 쬐는 것은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발랐을 때 따끔거리거나 자극적인 것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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